'너희들 왜 여자들이 집에서 밥하다 말고 일을 시작했는지 그 히스토리를 알아? 싸니까.'<br /><br /> 90년대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차별을 그린 영화입니다. 늦게 들어온 남자 후배는 대리가 되고, 8년을 일했지만, 여전히 말단인 이들의 모습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죠.<br /><br />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의 '여성가족부 폐지' 공약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 두 사람은 '박원순,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때 여가부는 뭘 했느냐'며 '지금의 여가부가 하는 일 상당수는 다른 부처와 중복된다.'라고 목청을 높였죠.<br /><br /> 곧바로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이낙연 전 대표는 '아직도 우리 사회엔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고 여성의 참여를 끌어올려야 할 분야가 많다.'라며 '특정 성별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 아닌지 걱정된다.'라고.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'사회적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면 좋겠다.'며 편 가르기, 분노...